여행의 새발견
- 2020. 6. 23. - 8. 30.
- 전시

* 7월부터 문화역서울 284 유튜브 채널을 통해 전시 관련 온라인 콘텐츠를 순차적으로 공개할 예정입니다.
* 전시관람 사전예약 페이지 바로가기
우리는 왜 여행하는가?
순간
신나라 <계절은 나만을 남겨둔 채>
이은 <이터널>
유비호 <풍경이 된 사람 #7>, <여정(旅情)>
양소영 <리히트 22 + 55>
연계 프로그램
곽경수 오케스트라(김오키 새턴발라드) <곽경수 오케스트라>권병준 <풍경 그리고 풍경>
선민 밴드 <선민과 함께하는 로맨틱 섬머 재즈 나이트>
하림과 블루카멜앙상블 <음악으로 떠나는 세계여행>
양지인과 친구들 <양지인과 친구들의 듣는 여행>
손성제+카입(KAYIP) <불확실한 여정>
순간_1ⓒ김잔듸
순간_2ⓒ김잔듸
상상
민성홍 <다시락 :대칭적 불균형>, <유연성을 위한 연습>, <바람이 불지 않는다>, <가변성을 위한 연습>
상상_ⓒ김잔듸
만남
만남_1캐리어도서관ⓒ김잔듸
만남_2여행자의-캐리어ⓒ김잔듸
너머
기록
역장실
한국 철도의 역사는 1899년 서울과 인천을 잇는 경인선의 부설에서 시작된다. 이후 경부선, 경원선 등 조선 곳곳에 철도가 건설되었다. 근대의 철도는 일본의 수탈과 억압의 도구로 기능하는 한편, 우리의 일상생활에 큰 영향을 끼치기도 하였다. 이 공간은 문화역서울 284가 소장한 아카이브를 중심으로 마련되었다. 근대에 제작된 사진첩, 관광 안내서를 통해 당시 여행의 목적과 관심사를 엿볼 수 있다. 이 전시를 통해 일본에 의해 굴절되며 시작된 근대 철도 및 여행에 대해 살펴보고 현재 우리가 향유하고 있는 여행 문화가 지닌 의미와 비교하며 감상하는 시간이 되기를 기대한다.전이공간
문화역서울 284를 이루고 있는 가장 중요한 기록 중 하나인 ‘구 서울역’을 다양하게 해석한 작품과 아카이브를 통해 전달한다. 석조 건축의 아름다움을 지니고 있는 중앙홀과 1925년 경성역 준공과 함께 개점했던 한국 최초의 양식당 그릴 등 구 서울역의 근현대 모습을 문화역서울 284의 소장 자료와 노경 작가의 작품에서 살펴볼 수 있다. 김경태 작가는 크고 작은 사물을 촬영하여 재현의 평면을 구성하는 방법을 탐구하며 문화역서울 284 곳곳을 새롭게 들여다보고 100여년에 이르는 시간의 축적을 담았다. 최초의 양식당과 이발소가 있었고 연기를 뿜는 증기기차가 오가던 역으로서의 서울역을 그린 권민호 작가와 일상적인 풍경을 재구성하여 낯선 이야기로 만드는 작업의 일환으로 서울역사에 대한 향수를 가진 어떤 이가 오랜 추억을 회상하며 바라본 공간의 모습을 상상해본 최지욱 작가의작품을 감상하며 구 서울역의 기록을 짚어볼 수 있을 것이다.사색
간이역 여행
간이역은 필요에 따라 기존의 철도역 사이에 새롭게 추가하여 만들어진 역이기 때문에 대도시의 대규모 역이나 주요 도시 내의 환승역과 같이 이용객이 많은 역과는 수행하는 기능이 다르고, 함유하는 문화적 의미 또한 보통역과는 상이하다. ‘간이역 여행’에서는 지역 주민들과 동고동락을 함께 해온 생활문화공간으로서 간이역을 주목하고, 주요 철도 노선에서 파생되어 지역 깊은 곳에 위치한 간이역들을 소개한다.여행의 문장들
서울역에서 출발하여 강릉선, 경부선, 경전선, 전라선, 호남선을 따라 각 지역을 짚어보며 고유의 풍경과 문화를 담은 사진들과 근현대 문학 작품들의 문장들로 구성한 새로운 여행을 소개한다. 동해, 남해, 운길산, 섬진강 등 한 눈에 그려지는 지역의 풍경과 수원성, 광한루, 첨성대 등의 명소 그리고 많은 사람들을 단번에 모여들도록 만드는 벚꽃, 산수유, 메밀꽃 등과 지역 주민들의 삶이 고스란히 담겨 있는 국수, 단감 등 생활문화의 요소들을 문학가들의 관점을 통해 전달한다.전시 연계 프로그램
7. 4. 토요일
14:00 - 14:30 ㅣ 선민과 함께하는 로맨틱 섬머 <선민 밴드>15:00 - 15:30 ㅣ 재즈 나이트 <선민 밴드>
7. 11. 토요일
14:00 - 15:00 ㅣ 곽경수 오케스트라 <곽경수 오케스트라(김오키 새턴발라드)>7. 18. 토요일
14:00 - 15:00 ㅣ 양지인과 친구들의 듣는 여행 <양지인과 친구들>7. 19. 일요일
14:00 - 15:00 ㅣ 풍경 그리고 풍경 <권병준>7. 26. 일요일
14:00 - 15:00 ㅣ 음악으로 떠나는 세계여행 <하림과 블루카멜앙상블>8. 8. 토요일
14:00 - 15:00 ㅣ 불확실한 여정 <손성제+카입(KAYIP>곽경수 오케스트라(김오키 새턴발라드) <곽경수 오케스트라>
웹툰 <아티스트>(마영신)는 40대 예술인의 모순과 허세를 보여준다. <곽경수 개인전>(아트스페이스 휴, 2020)은 웹툰의 주인공 곽경수가 과거와 현재의 자기 그림을 융합하여 실제 전시를 연다는 발상에서 시작했다. 이 프로젝트의 연장선에서 김오키 새턴발라드가 곽경수의 인생을 주제로 음악을 만들었다. 김오키 새턴 발라드를 통해 곽경수처럼 시공을 넘는 여행을 떠나보자.권병준 <풍경 그리고 풍경>
구서울역 중앙홀의 긴 잔향과 함께 전달되는 전동 풍경(風磬, Wind-bell)을 이용한 소리실험이다. 알루미늄 파이프로 제작된 8개의 풍경은 전동으로 움직이며 손의 위치에 따라 원거리 제어된다. 동시에 실시간 사운드 프로세싱으로 변형 및 변조되며 공간의 소리 풍경(風景)을 만든다.선민 밴드 <선민과 함께 하는 로맨틱 섬머 재즈 나이트>
선민 밴드는 힐링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편안하고 감미로운 재즈를 선사하고자한다. 누구나 한 번쯤 들어봤을 법한 재즈 스탠다드 위주의 곡들로 낭만적인 여름밤 재즈의 향연을 펼친다. 부드럽고 달콤한 선민의 독보적인 목소리를 통해 은은하고 감미로운 재즈의 풍미를 느낄 수 있다.하림과 블루카멜앙상블 <음악으로 떠나는 세계여행>
하림과 블루카멜앙상블은 아시아부터 유럽까지, 동에서 서로 대륙을 관통하듯 다양한 민속 악기를 이용한다. 지친 마음을 달래려고 떠난 긴 여행에서 접하게 된 세상의 다양한 음악을 다룬다. 월드뮤직은 여행이 그렇듯 ‘우리 삶을 환기하며 잊고 있던 자유를 찾게’ 한다.양지인과 친구들 <양지인과 친구들의 듣는 여행>
세계 곳곳에서 작곡된, 잘 알려진 소품곡(小品曲)부터 현대곡까지 라이브 연주로 들으며 그곳의 정취를 느껴본다. 유럽 각국의 바이올린 연주곡, 북남미 작곡가들의 음악과 남미의 탱고까지 새롭게 선보인다.손성제+카입(KAYIP) <불확실한 여정>
손성제, 카입 두 작가가 여행 중에 수집한 여러 공간의 배경음을 재료로 여정의 정서를 그려낸다. 있는 그대로 들리던 배경음은 점차 왜곡되기 시작하고 작가가 해석한 소리가 더해져 추상으로 변한다. 이는 다시 다른 공간의 환경음으로 변화해 구상으로 돌아온다. 이 과정은 불확실한 기억들로 재구성되는 여정의 기억, 감정에 대한 은유이기도 하다.주관: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 문화역서울 284 후원: 한국철도공사, KTX매거진 협조: 이응노의집(고암이응노생가기념관), 가나문화재단, 이응노미술관
전시에 대해 문의하기
02-3407-3500
문화역서울28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