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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를 위한 축제, 페스티벌284 미친광장美親狂場”

 

“모두를 위한 축제, 페스티벌284 미친광장美親狂場

 장르의 경계를 허문 융․복합 문화예술축제, 관객의 경계도 허물다

 

퇴근길의 발걸음을 재촉하던 사람들, 기차 여행을 위해 분주하게 발길을 옮기던 사람들이 하나둘씩 모여 들기 시작한다. 길을 지나던 외국인, 유모차를 끌고 나들이 나온 아기 엄마, 광장을 지키던 노숙인 할 것 없이 지나던 발길을 멈추고 어깨를 들썩이며 박수를 치고 환호한다.

 이전에는 볼 수 없었던 서울역 광장의 낯선 풍경이다.

 문화역서울 284가 기획해 지난 7일부터 진행하고 있는 <페스티벌284 – 미친광장美親狂場>이 시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서울역 광장 한편에 마련된 무대에서는 재즈, 락, 탱고, 발라드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 공연이 서울역을 축제의 장으로 이끈다.

무대를 지나면 옛 서울역 건물인 문화역서울284 앞에서 5개의 크고 작은 파빌리온이 춤을 추듯 회전하며 관객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건축가 염상훈과 이유정이 공동으로 참여한 <댄싱 포레스트>라는 작품이다.

파빌리온을 지나면 볼 수 있는 이원우 작가의 설치작품 <헤이 HEY>는 광장을 지나는 이에게 마치 친근한 인사를 건네는 듯하다.

 RTO공연장 입구에서부터 공연장 옆 복도로 이어지는 이수진 작가의 작품 <모멘텀의 미궁속으로>도 바쁜 걸음을 잠시 멈추고 미친(美親)세계를 경험하라고 유혹하듯 공간 안으로 관객을 끌어들인다.

문화역서울284 RTO공연장에서는 현대무용, 힙합, 클래식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이 매일 밤 열리고 있다. 터너상을 수상한 마틴 크리드의 <워즈 Words>를 시작으로 나오 요시가이, 제이미 우드, 제니퍼 해리슨 뉴먼 등 세계적인 아티스트들이 성황리에 공연을 마쳤으며, 안토니오 타글리아리니, 마우라 모랄레스 등 수준급의 공연들이 남은 기간 관객을 기다리고 있다.

 RTO공연장 앞에는 매일 저녁마다 공연을 보기 위한 사람들로 북적인다. 공연을 보기위해 일부러 찾아온 사람도 있고 지나다 우연히 발견하고 들른 사람도 있다.

서울역 광장을 지키던 노숙인 단골손님도 생겼다. 공연을 보기 위해 줄을 서있는 사람들 사이에 섞여 여느 관객들과 마찬가지로 설레듯 공연의 시작을 기다린다.

 행사를 기획한 신수진 예술감독은 “외국인, 노숙자,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모두가 함께 어우러져 미친광장을 즐기는 모습이 감동적이다”며, “장르의 경계를 허문 융․복합 문화축제가 관객의 경계마저 허물고 있다”고 소감을 밝혔다.

 행사는 28일까지 계속되며 자세한 일정은 페스티벌284 홈페이지(festival284.org)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