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RTO365
RTO365는 문화역서울284의 가장 비밀스럽고 매력적인 공간 RTO에서 만나는 동시대 문화 경험 프로젝트입니다. 올해는 문화역서울284의 100주년을 기념하여, 어린이 / 영화 / 북페어 / 낭독회 / 재즈 등 다채로운 주제로 프로그램을 진행합니다.
RTO365 영화 프로그램 <흔들리는 플랫폼 위의 목소리>
- 일정: 6월 29일(일), 7월 6일(일)
- 시간: 오후 2시 ~ 오후 4시 30분 (150분)
- 장소: 문화역서울284 RTO365 (서울특별시 중구 통일로 1)
- 대상: 일반 시민(성인 및 청소년, 최대 4인 신청)
- 모집 인원: 회차 당 30명
*참가비: 무료(사전 예약 후 참여 가능)
*본 프로그램은 사진 및 영상 촬영이 진행되며, 촬영된 자료는 추후 홍보 및 기록 목적(온라인 게시, 보도자료 등)으로 활용될 수 있습니다.
프로그램에 참여하시는 경우, 촬영 및 활용에 동의하신 것으로 간주됩니다. (초상권 보호가 필요하신 경우 현장 운영진에게 사전 요청 부탁드립니다.)
[프로그램 소개]

<흔들리는 플랫폼 위의 목소리>는
과거의 경성역과 현재의 서울역을 잇는 플랫폼 위에서, 실제 무성영화 및 과거와 현재를 연결하는 영화 <오마주>를 함께 감상하며 ‘시간여행자’가 되어보는 프로그램입니다.
참여자는 100년 전 경성역을 출발하거나 머물 수밖에 없었던 인물들의 감정을 문장으로 상상하고, 무성 흑백 영상 위에 자신의 목소리를 덧입혀 과거와 현재를 이어보는 경험을 하게 됩니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참여자는 ‘나만의 영화’를 구성하며 시간과 감정, 기억을 연결하는 특별한 여정을 완성하게 됩니다.
<영화 <오마주> 및 기타 영상 등을 통한 과거의 무성영화와 현재의 무성영화 소개>
신수원 감독의 영화 <오마주>의 무성영화 복원을 시도하는 장면을 함께 감상하면서 사라진 여성 감독의 무성영화를 복원하려는 주인공의 여정을 통해,
‘복원되지 않은 역사’에 상상과 예술로 접근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 함께 살펴보고 경험할 수 있습니다.
<오마주>는 단순한 회고가 아닌 시간 너머에 있는 목소리를 다시 불러내는 영화입니다.
이 영화 속 시도는 이번 영화 프로그램의 철학과도 깊이 맞닿아 있습니다.
<과거의 경성역이 담긴 실제 영상 위 나만의 목소리로 무성영화 만들어보기>
과거 경성역이었던 현재 문화역서울284의 모습이 담긴 무성영화, 해설 음반 복원 영상 등을 감상하고
직접 무성영화에 변사가 될 수 있는 경험을 체험하기 위해 공간에 흩어진 문장 카드들을 조합하여 구성하고 질문들을 통해
그 시절 사람들의 생각을 돌이켜보면서 나만의 무성영화 대본을 만들어볼 수 있습니다.
나아가 신청을 통해 구성한 대본을 직접 무성영화에 나의 목소리로 읽어보면서 오늘의 무성영화를 만들어 볼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습니다.
100년 전, 서울역이 '경성역'이던 시절. 그때는 '무성영화'의 시대였어요.
사람들은 흔히 무성영화를 '소리 없는 영화'라고 생각해요.
하지만 그건 반만 맞는 말이에요.
그땐 영화를 틀면 변사라는 사람이 옆에서 직접 목소리로 이야기를 들려주고, 악사가 음악을 연주했어요.
영화는 소리 없이 재생되는게 아니라, 그 자리에 있는 사람들의 목소리와 음악이 함께 만드는 하나의 공간이었어요.
하지만 지금은 그 시대의 영화 필름이 거의 남아 있지 않아요.
우리는 영화를 볼 수 없지만, 그 시대 사람들은 분명히 그 장면들을 보았고, 느꼈고, 기억했어요.
이번 프로그램은 과거의 사라진 장면을 현재의 우리가 함께 상상해보는 시간이에요.
서울역 100주년을 맞아, 우리는 100년 전 플랫폼 위에서 어떤 영화가 상영됐을지, 어떤 목소리가, 어떤 감정이, 어떤 음악이 흐르고 있었을지 상상하고, 우리의 목소리로 되살려보는거에요.
단순한 낭독이 아닌 사라진 장면에 오늘의 목소리를 입히는 하나의 상영, 영화적 행위에요.
관객이 아닌 참여자로서 우리가 함께 만들어내는 영화에요.
- <흔들리는 플랫폼 위의 목소리> 기획 및 메인 운영 강사 '상세불명의 떨림' 양다연 -
지금은 사라진 경성역과 무성영화, 그리고 우리가 다시 불러내는 목소리.
이 모든 것이 어우러져 하나의 새로운 '장면'이 되어, 우리 각자의 기억과 감정을 비추는 은은한 빛이 되기를 바랍니다.
함께 참여하는 분들에게는 특별한 선물도 준비되어 있으니 많은 참여 부탁드립니다!
[유의 사항]
- 본 프로그램은 단순 감상 프로그램이 아닌 참여형 체험 프로그램입니다.
- ‘무성영화’ 주제를 통해 무성영화가 무엇인지 현재 우리는 어떻게 받아드리고 이해할 수 있을지 함께 경험해보세요.
- 예약 시 좌석을 지정하지 않고 자유석으로 진행되는 프로그램입니다.
- 공연 진행 중 기록과 홍보를 위한 사진, 영상 촬영이 진행됩니다.
- 생수를 제외한 모든 식음료는 반입이 불가합니다.
- 전체 기간 1인 4매까지 예약이 가능합니다.
- 참여 인원은 최대 30명입니다.
- 예약부도(노쇼)할 경우 참여하고 싶은 다른 사람은 참여하지 못하게 됩니다. 불가피한 상황이 발생 시 꼭 취소 진행 및 운영진에게 연락을 부탁드립니다.
- 공간 방문 시 주차는 불가합니다. 대중교통 이용 시 지하철 1, 4호선 서울역 2번 출구로 나오시는 길을 추천드립니다.
메일 : 2025culturestationseoul284@underdogs.co.kr